오랜만에 쓰는 오락실 얘기

夢郞의 일상적이지 않은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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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만인지 기억도 안나지만 주말에 오락실에 다녀왔다.

아이가 뽑기 하자고 해서 쭉 지켜보고 있었는데

우리 나라 뽑기 기계는 안하면 안할수록 돈 버는 기계다.

 

이유는

1. 인형이 너무 싸구려다.

한번에 1000원 하는데 가져다 놓는 인형 한번 봐봐라.

이게 뭐 라이센스 있는것도 아니고 진짜 길거리의 삼발이에 들어갈만한 인형밖에 없다.

사이즈도 한 20~25cm정도?

솔직히 그런 인형 다이소 가서 그냥 사도 2천원이면 산다.

차라리 그냥 사는게 낫지 않을까

 

2. 뽑으라고 놓는게 아니다.

물론 기계마다 몇번 돈 들어가면 더 힘이 세지도록 그런 세팅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계속 한번 지켜봐라 얼마 들어가면 한번씩 나오는지.

 

고리빼기 같은거 한번 보면 진짜로 끝에서 한 2cm에다가 걸어 놓는다니까

끝에서 1cm에다가만 걸어놔도 견적 나오는 고수라도 한 5번은 빼야 되는데

중간에 절반만 실패해도 10번

거기 걸린 인형이 5000원짜리라도 되나 봐라 진짜

 

괜히 4시방향 방향키 치기 같은 꼼수가 나왔겠냐

얼마나 세팅을 지저분하게 해 놓으면 그런걸 하겠냐고

 


물론 애가 좋아하니까 가서 그냥 돈내고 노는거다 생각하면 두세판 정도 할 수는 있지만

뽑지 말라고 해 놓은 기계에 뽑자고 달려드는거?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닌것 같다.

 

저번주에는 놀이동산에 갔다왔는데

놀이동산에 가서 한 만원 이만원 하는거?

그럴 수 있지. 그냥 노는 날이니까.

 

근데 초딩들이 보니까 아주 용돈 다 때려 붓던데

그거 너무 초딩들의 사행성 놀이 아니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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