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에 걸려서 죽다 살아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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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것은 3주전의 일이다.

금요일 아침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옆구리가 콕콕 쑤셔서 에어컨을 틀어놓고 이불을 안덥고 잤더니 냉방병이 걸렸나 했다.

전에도 한번 그런적이 있었거든.

근데 하루가 지났는데 나아지는게 아니라 더 아파지는거라.

게다가 샤워를 했는데 꼭 뱀 이빨자국 같은 수포가 2개 생겼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gemini에게 물어봤다 수포가 생기면서 콕콕 쑤시는 통증이 있는 병을 알려줘 했더니

제미니이가 헤르페스와 대상포진이 대표적이라고

그 답변을 들으니까 번뜩 대상포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병원에 갔고 항바이러스제를 처방 받아다가 먹기 시작했다.

 

72시간안에 항 바이러스제를 먹기 시작하면 후유증이 덜하다는데

일단 약을 먹기 시작하고 3일간은 정말 무지하게 아팠다.

기본적으로 나는 통증을 꽤나 잘 참는 편이다.

개복술 했던 것에 비하면 당연히 깡 통증 자체는 덜한데

문제는 개복술을 하면 강력한 진통제를 맞고 먹고 하는데 비해서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와 덱시브루펜만 먹는다는것.

진통제 기운이 돌면 좀 덜아팠다가 콕콕 쑤시는 신경통이 또 도졌다가 이걸 3일간 반복했고 3일간은 거의 쭉 자지 못하고 잠깐잠깐 약기운이 돌았을때만 자고 그랬다.

 

4일째부터는 통증은 살짝은 덜해져서 2~3시간이라도 자게 되었고

7일 넘어가니까 그래도 한 5시간은 잘 수 있게 되었다.

 

7일동안 항 바이러스제를 다 먹고도 싱경통이 꽤 남아있어서

신경통약(간질약)을 지어다가 10일간 더 먹었고

그 이후로는 통증의 거의 0에 수렴하게 되었다.

의사선생님 말로는 병원에 일찍 온것에 비해서는 후유증이 많이 남는 편이라고.

 

최근에 스트레스가 포화상태라는걸 많이 느꼈다.

젊을때는 스트레스가 쌓일 일보다 풀릴 일이 많았는데

나이가 드니까 쌓일 일만 많아지고 푸는 법을 점점 잊어버리는 것 같다.

안그래도 최근에 고민중이었는데

딱 대상포진이.

 

어떻게 해야 스트레스를 잘 해소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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