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C 시험 IH 후기.

세상 모든것들에 대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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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립트는 자기소개랑 인터뷰 내용 하나씩 해서 한 7~8개쯤 써 보고 갔고

 

돌발이랑 심화질문은 그냥 나오면 알아서 대처하기로 결정하고 시험을 보러 갔다.

 

 

대학원때야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늘 미드도 보고 논문도 보고 유튜브도 자주 보고

 

조금씩이라도 영어에 꾸준히 노출되니까 영어 실력이 줄지는 않았는데

 

지난 2년간은 영어로 말하거나 영어로 된 뭔가를 볼 기회가 전혀 없었다보니 갑자기 준비없는 주제에 대해서 말하려니까 머리가 영어로 된 사고를 잘 못한다는걸 절실히 느꼈음.

 

 

대학원때는 스크립트 하나 안쓰고 그냥 가서 봤으니 돌발이니 뭐니 할것도 없이 그냥 생각나는대로 막 떠들었는데 IH.

 

 

이번에는 스크립트도 몇개 쓰고 어떤 주제가 나오면 어떻게 해야지 머릿속에 마인드 맵을 한번 그려보고 갔음에도 엄청 횡설수설했고,

 

그래서 한 IM2정도 나올줄 알았음.

 

심지어는 wait a secand I'll think about (나온 주제). well...... 하면서 10초정도 생각한 문제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은 IH.

 

 

 

정말 단지 내 생각인데 세번 오픽을 보고 나서 느낀건

 

오픽이란 시험이.

 

진짜 영어를 하는건지만 가리는 시험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예를 들면 옛날에 후배들이 오픽 본다고 스크립트 써 놓은걸 보면 그걸 못알아 듣지는 않겠는데.

 

'미국 사람은 절대 그렇게 얘기 안하는데' 하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았거든.

 

그렇게 스크립트 쓰면 딱 IM2 나오더라고.

 

조금은 다르긴 한데, 적절한 예가 잘 생각 안나니까 이런 얘기를 한번 해 볼게.

 

한국 사람한테 '시간이 없어!'(뭔가 촉박한 상황 있잖아) 이걸 영작해 보라고 하면 뭐라고 할까? 가관이거든

 

아마 미국사람이라면 Time's running out! 이라고 가볍게 말할거야.

 

본인이 이렇게 생각했으면. 최소한 IH는 나온다는거지. 

 

공부 할 필요 없어.

 

 

내가 늘 영어를 쓸때는 영어로 사고하고 한국말을 쓸때는 한국말로 사고 해야 한다고 하는데,

 

딱 그걸 가리는 시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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