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뽑기의 달인이 되자. 의정부 F오락실.
먼저 방문 해 본 의정부 신세계 백화점 10층 F오락실.
보유중인 기계는 UFO 4대와 wide 4대.
그 외 타워쌓기나, 캔디 퍼내는 기계, 손가락만한 조그만 인형 뽑는 기계도 있으나 그런건 관심밖이므로.
먼저 전체샷.
분명 와이드 4대에 UFO 4대라고 했음에도
와이드 4대와 UFO 2대만 찍은 이유는 나머지 두대는 나한테는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아서.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자.
먼저 고리빼기의 변형인 플라스틱 빼기.
첫번째 사진의 빨간 점 부분이 바로 공략 포인트다 플라스틱이 현재는 인형이 걸린 바와 수직인데, 180도로 만들어야 한다.
물론 그냥도 여러번 시도하면 뽑을 수 있지만,
워낙 암(arm)의 힘을 빼놔서 그렇게 뽑으면 만원든다.
그다음 3번째처럼 끝을 공략하면 뽑을 수 있다.
근데 말처럼 안쉬울거다.
원래 인간은 생각보다 공간 지각능력이 안좋거든.
미안.
증거를 안 보여주면 안 믿겠지?
나는 항상 2000원에 뽑을 수 있다 3000원에 뽑을 수 있다 말은 못하겠다. 신이 아니니까.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뽑을 수 있도록 팁을 주는 것 뿐이다.
자신의 방법이 더 효율적이라면 그렇게 뽑으면 된다. 참고로 나는 1500원에 뽑았음.
그리고 중고나라에 8천원에 팜.
뽑으면 뽑은인형 안가져가고 기계 안에 있는 봉지에 든 새인형으로 달라고 함.
이번에는 진짜 고리빼기.
초창기에는 인형이
초창기에는 알바들이 인형을 바 거의 끝(빨간색 화살표 위치)에 걸었다.
물론 그렇게 걸어도 아무 생각없이 하면 못뽑으니까.
그런데 점점 안으로 들어가더니 지금은 최소 5~10mm정도 안에 건다.(거는 알바생 마음)
물론 10mm아니라 중간에 걸어도 무조건 뽑을 수 있다.
다만, 너무 안에다 걸면 끌고 나오는데 돈이 많이 드니까 토요일이나 일요일 저녁에 사람 많을 때 가서 사람들이 적당히 빼 놓으면 도전하는걸 추천.
이건 굉장히 단순해서 그릴것도 없다. 그냥 바 위를 공략하지 말고 바의 왼쪽 한번 오른쪽 한번 공략해서 차츰 빼내는 방법뿐이다.
다만, 내가 원하는 정확한 위치에 arm을 내리기 위해서는 공간지각 능력이 필수이고 그건 내가 길러줄 수 없으니까.
그래서 뽑았냐고?
물론 뽑았다.
검은색 화살표 위치에서 피눈물 흘리면서 끌고 나와서 뽑았다.
한 육천원 들었나?
이게 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시 잘 생각 해 보길.
한번도 실수없이 정확한 위치에 10번은 arm내려야 뽑는다는 말이다.
근데 보통 많이 안해본 사람은 세번에 한두번은 원하는데 못내린다.
그러니까 30번 해야하고 15000원 투자해야 뽑을 수 있다는 말이다.
포스팅 할려고 억지로 뽑은거지 다시는 이런짓 안할려고.
물론 인형은 중고나라에 12000원에 팜.
다음은 와이드.
이게 뭘까?
아마도 카운터가 아닐까?
아마 인형 뽑아가면 카운터가 올라가겠지.
정말로 인형뽑기를 잘하고 싶다면 한번 유심히 보기 바란다. 두세주간.
아마 안올라갈거다.
그럼 그 기계는 안하는걸 추천한다.
이 곰돌이를 뽑을 수 있을까? 물론 있을수도 있다.
다만, 그건 운이 9다.
그 이유를 알려주지.
첫째. 인형은 종이쪼가리가 아니다. 저만한 인형 무게 재보면 1.5kg은 나온다.
저 곰인형 머리통만 해도 1kg에 육박한다는 말이다. 그걸 힘빼놓은 wide arm이 들어올릴 수 있다고? 글쎄.
두번째, 밀어서 내리려고 하면 빨간 동그라미 안의 꼬리가 파란색으로 색칠한 봉과 plate 끝부분에 끼워져 있어서 안내려간다.
아마 눈썰미가 좋은(+인형뽑기 좀 해 봤다는) 사람은 유심히 관찰하면 금방 알 수 있으리라.
그래서 나는 이건 도전 자체를 안하기를 추천한다.
이 리락쿠마 쿠션은 어떨까?
늘 말하지만 뽑을 수 있다. 못뽑는건 없다.
근데, 사는것 보다 더 돈 많이 들여서 뽑는다면 뽑는 의미가 없잖아.
최소한 권장 소비자가 정도 투자하면 뽑을 수 있어야지.
자세히 보면 앞의 봉이 인형이 놓인 plate보다 더 올라와 있어서 미는걸 방지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밀어서 떨어뜨리려면 인형이 최소한 1/4정도는 봉위에 올라와 있을때 시도하라고 권하고 싶다.
들어서 떨어뜨리면 되지 않냐고?
굳이 말해 뭘해? 몇번만 해 보면 안다.
그리고 카운터 한번 잘 살펴보길.
뽑아가는 사람이 있는지.
이번에는 이 두 인형.
원래 왼쪽에는 또마 쿠션이 오른쪽에는 고릴라->딸기->미키마우스 등등으로 계보가 있는데
내가 오면 뽑아가니까 밑에 잔디도 깔고 쿠션도 바꾸고 봉도 바꾸고 했던거다.
어쨌든 봉에 저 인형이 최소 1/4~1/3이상 안올라오면 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자꾸 밀어서 뽑는다고 하는데 그게 뭔지 궁금한 사람을 위해서.
위 그림처럼 와이드 양쪽팔을 완전히 모아서 앞으로 조금씩 밀어서 뺴는 방법이다.
솔직히 아주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 하지는 않지만, 그냥 잡으면 안잡히는데 어쩔꺼야?
밀어서라도 빼야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은.
내가 이 글을 연재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지만,
오락실 사장님 입장에서는 인형을 못뽑는 배치를 해놔야 더 돈을 번다고 생각 할수도 있지만,
오히려 인형이 뽑힐것 같아야 사람들이 돈을 더 넣는게 아닐까 싶다.
실제로도 내가 가서 인형 하나 뽑으면 사람들이 그게 뽑히는 기계인줄 알고 돈 진짜 많이 넣는다.
내가 인형 한두개 뽑아서 오락실에 10분만 있으면 내가 뽑은 인형값보다 훨씬 더 많은 동전이 그 기계로 들어간다.
근데, 한번 해 보고 '이건 안뽑혀'하는 생각이 든다면?
다시는 그 기계 안한다.
나만해도 그런게, 내가 인형 하나 뽑았더니 알바들이 기계 열어서 arm에 힘 풀고, 인형 안넣고, arm조이는 간격 벌리고 자꾸 기계 조작하면 그냥 그 오락실 안간다.
인형뽑고 싶은 돈 다 모았다가 일본 출장 갈 때 한방에 뽑아오면 그게 훨씬 이득이거든.
어차피 너무 어렵게 해 놓지 않아도 못뽑는 사람은 절대 못뽑거든.
내 생각에는 그렇다.
물론, 한번 오락실가서 인형 수십개씩 뽑아오는 사람들도 한번 생각 해 봐야 되는게, 결국 그게 인형뽑기를 어렵게 만드는게 아닐까?
마지막으로 큰 삼발이(claw machine)에서 인형뽑는걸 포스팅 하고 싶으나 우리동네에는 없으므로
있는 위치를 방명록에 제보주시면 가까우면 가서 뽑아보겠습니다.
되도록이면 서울 강북으로 제보주시기 바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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