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도 있지' 하는 생각이 좀 더 많은 사회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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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타는 버스 노선만 그럴수도 있겠지만,
하루에 두번 버스를 타는데 버스기사가 욕하거나 짜증 내는 걸 적어도 이틀에 한번쯤 본다.
내가 버스를 겨우 15정거장 남짓 타고 가는데도 경적을 3번이상 울리는 기사를 1주일에 한번 이상 본다.
나는 모든 버스기사가 다 그렇다고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아마 평범한 일은 쉽게 잊혀지고, 나쁜일은 기억에 더 강렬하게 남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조금 더 부각되어 보이는 것이리라. 분명히.
그리고 나는 누구의 잘 잘못을 얘기 하고 싶은 것도 아니다.
일이라는게 누군가에게는 생계의 수단 이상도 이하도 아닐 수 있을거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아실현의 방법일수도 있을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 자체로 즐거움일수도 있을텐데,
적어도 내가 타는 노선만 한정해서 보면 버스 운전이라는게 즐거운 일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얘기 할 뿐인거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느끼는건데,
다른사람과 대립하고 공격적인 자세를 견지하면서 사는게 스스로의 정신건강에 그렇게 좋은 일은 아닌것 같다.
별것 아닌 일에 '그럴 수도 있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는것이 마음에 여유일 것이고,
별것인 일에도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생각하는 것이 스스로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위해서 훨씬 더 좋은 일이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해 본다.
경기가 어려워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요즘 참 날선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사람들이 마음에 여유를 좀 더 가질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참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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